터키어의 발음과특징
1.터키어는 계통적으로 전형적이며 대표적인 알타이어족에 속한다.
인도,유럽어가 학계에서 하나의 정설로 인정되고 있는 반면에 알타이어는 하나의 가설에 불과하다.그렇지만 이들 언어에는 음운론적으로 뚜렷한 두가지 공통점이 있다.첫째로 이들 언어의 모음에는 두부류가 있어서 한단어 안에서는 한부류의 모음만 나타나는 현상인 모음조화가 있고 둘째는 한 단어의 첫머리에 유음이나 자음군이 오는것을 꺼리는 두음법칙이 있다. 터키어의 모음은 크게 전설모음과 후설모음으로 양분할수있는데,(baba 바바 아버지) 에서는 후설모음만 나타난 경우이고 (dede 데데;할아버지) 에서는 전설모음만 나타난경우이다.한편,외래어에 유음이나 자음군으로 시작되는 단어가 있을때는 여러가지 수단으로 두음법칙을 지키는데,이를테면 (istasyon 이쓰타씨욘;기차역)은 불어의 (station) 에서 들어온 말로 어두의 자음군을 꺼려서 앞에 모음을 덧붙인 경우이다. 2.터키어는 유형론적으로 교착어 (첨가어)
교착성이라는 개념은 언어를 고립어,교착어,굴절어로 나누는데 유형론적 분류에서 아온것이다.교착어는 주로 어기에 파생접사(접미사)나 굴절접사(어미)를 첨가하여 새로운 단어를 만들거나 문법적인 관계를 나타낸다.따라서 터키어 문법의 기술은 궁극적으로 이들 접사와 관련된것이다.터키어를 얼마나 잘하느냐는 이들 접사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에 달려있다.그런데 이들 접사는 어기의 중간 그리고 뒤에붙는 그 위치에 따라 걱기 접두사,접요사,접미사로 나뉘는데, 터키어의 접사는 모두 어기의 뒤에 붙는 접미사이며 굴절접사는 대체로 한가지 문법적 기능만 가진다. 영어에서 본동사에 붙는 (-e)s)는 주어가 3인칭이고 단수라는것과 동사의 시제가 현재라는 것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는데 이것은 영어가 굴절어였던 흔적이 남은 예이다. 문법적 기능을 가진 접미사가 따로 존재하기때문에 문법적인 기능을 표시하기 위한 모음교체나 자음교체 또는 전치사,관계대명사 등이 터키어에는 없다.이를테면 영어에서 (sing-sang-sung)은 시제를 나타내는데 모음교체가 일어나는 경우이다.터키어에는 시제를 나타낼때 시제 어미가 사용되며 영어의 전치사 대신에 명사의 곡용어미가 사용되고 관계사 대신에는 동사어간에 접미사를 붙여 만든 준동사가 사용된다.영어나 불어 또는 독어의 관사는 명사앞에 놓여 정,부정,단수,복수,성 등을 나타내는 품사인데,터키어에는 단어의 문법적인 성 구분이 없으며 복수 접미사로 표시할수 있고 한국어에서처럼 명사를 한정시키는 여러 다른 방법이 있으므로 관사가 필요하지 않다. 이밖에 터키어는 수 형용사뒤에 오는 명사들은 복수 접사를 취하지 않으며 수식어는 항상 피수식어 앞에 위치한다.한편,터키어의 어순은 (주어+목적어+서술어) 의 순서로 나타나기는 하지만,주어와 관련된 정보가 반드시 서술어에 인칭 접사로 표시되므로 인칭 대명사 주어가 생략되는 것이 그 위치를 이동할수 있는 어순을 보인다. 알퐈베(alfabe)와 발음
터키어의 자모체계는 자음21개 (b,c,ç,d,f,g,ğ,h,j,k,l,m,n,p,r,s,ş,t,v,y,z) 와 모음8개 (a,e,ı,i,o,ö,u,ü) 모두 29개 로 이루어져 있다.그순서는 다음과같다. 대문자 ; A,B,C,Ç,D,E,F,G,Ğ,H,I,İ,J,K,L,M,N,O,Ö,P,R,S,Ş,T,U,Ü,V,Y,Z 소문자 a,b,c,ç,d,e,f,g,ğ,h,ı,i,j,k,l,m,n,o,ö,p,r,s,ş,t,u,ü,v,y,z 터키어는 위의 라틴문자로 표기하므로 그 명칭은 모음일경우 라틴문자를 읽듯이 그대로 읽고 자음은 뒤에 (e) 를 붙여 역시 라틴문자식으로 읽는다.이들자모의 음가는 대부분이 영어의 대표음과 동일하지만, (c) 는 (가지,바지,아주) 의 (ㅈ) (ç) 는 (차다,춤,까치) 의 (ㅊ),(ğ) 는 원천적으로 음가가 없고,점이 없는 (i) 인 (ı) 는 (음식,은행) 의 (으), (ö) 는 (꾀,죄,뙤약볕)을 단모음으로 소리낼때 (외),(ş) 는 (쉽다,신라) 의 (ㅅ), (ü) 는 (귀,뒤,쥐다) 를 단모음으로 소리낼때의 (위) 와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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